주요 언론사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제공
둘째, 독일은 흥미롭게도 주요 언론사들이 적극 나서서 다채로운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 제1공영 방송사 ARD는 지역 공영방송사들과 연합하여 플라넷 슐레 (Planet Schule)라는 교육용 사이트를 구축하였고, 제2공영방송사 ZDF는 단독으로 쩨데에프 로고(ZDF Logo)라는 교육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인터넷 사이트는 교과별 학년별로 각종 교육자료(영상, 오디오, 학습지, 교육용 게임)를 제공하고, 장애 학생을 고려하여 수어와 자막을 지원하기도 한다.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검색 및 사용 방식도 간단하며, 전문가들의 학술 검증을 거친 교육 콘텐츠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독일 라디오(Deutschlandfunk)는 쾰른 기술대학교와 연합하여 나흐리흐텐 라이히트(nachrichtenleicht)라는 뉴스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뉴스를 쉬운 언어1) (텍스트와 오디오 형태로)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는 실제 특수교육 현장에서 수업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사들이 연합하여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 Planet Schule(왼쪽),
ZDF Logo(오른쪽), ZDF Logo 교육방송에서 수어가 제공되는 화면 예시(하단)
LernBAR 프로젝트에 참가한 장애학생들의 직업훈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