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칼럼 -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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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특수교육
2023
제30권 1호
(vol. 127)
오픈칼럼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대통령소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반갑습니다.
‘현장특수교육’을 통해 특수교육 가족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바라보고 교육 정책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가교육과정을 마련합니다.

좋은 토양에서 깨끗한 물을 주며 건강한 나무를 키우는 것처럼 어린아이들을 성숙한 인격체로 키우기 위해 교육 전반에 걸쳐 인간애, 역지사지, 공동체 의식과 같은 휴머니즘적 요소가 항상 자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 ‘함께 같은 곳을 멀리 바라보는’ 따뜻한 감성의 휴머니즘이 기반이 될 때 한 명도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 행복한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가는 장애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각자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학령기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장애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애학생 그 누구도 소외 되지 않고 개인별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육을 받아 자신의 잠재력을 발현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이 ‘함께 같은 곳을 멀리 바라보는’
따뜻한 감성의 휴머니즘이 기반이 될 때
한 명도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 행복한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대학에서 재직할 때 장애인들의 사회 체험과 생활 적응을 위해 각 기관을 방문하여 자립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익히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학생을 행정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잘 학습한 장애학생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작년 말 고시된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에 교과와 연계한 실생활 중심의 일상생활 활동영역을 신설하여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였고 ‘초·중등 학교 교육과정’에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 국가교육위원회는 장애학생이 자신의 교육적 요구에 맞는 교육을 받고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중장기 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교육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일은 개인·가정의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해 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장애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끝나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봄이 왔습니다. 봄이 되면 추운 겨울 얼었던 땅을 다지고 물을 주어 새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준비하듯 학교현장도 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합니다. 봄의 신선한 기운으로 한 해를 잘 시작하길 바라며, 국가교육위원회의 새로운 시작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가교육위원회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교육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가 2022년 9월 27일 출범하였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중장기 교육제도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합니다.
둘째, 국민의견을 수렴하여 국가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을 수립 또는 변경하고, 국가교육과정을 조사·분석하고 점검합니다.
셋째, 교육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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