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수업 - 여가플러스 즐기며 꿈꾸며 성장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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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특수교육
2023
제30권 4호
(vol. 130)
모두가 행복한 수업 3

여가플러스+ 즐기며 꿈꾸며 성장하기 프로젝트
자유로운 배움 안에서 즐겁게 꿈꾸며 성장하는 학생, 프로젝트 크루 안에서 하나 되어 걷는 교사

이민정, 김관식, 김원만, 박혜주(당진꿈나래학교 교사)

숨과 쉼을 찾는 물음표, 도전의 시작이 되었어요!

교육활동에 활력이 되는 숨을 불어넣고 싶다. 그것은 곧 삶에서의 활기이자 쉼이다. 왜 어려웠던 걸까? 의문의 시작이었고 우리들 도전의 시작이었다. 삶에서 여가를 즐기는 것을 기반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잘 놀고 잘 즐기는 행복한 여가플러스+ 프로젝트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끝맺음까지 탄탄하게 가기 위한 줄기가 필요했죠!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하기 위해 뿌리이자 줄기가 필요했다. 프로젝트 교육활동이 다양하게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붙잡아 주는 줄기로 우리는 “카테고리”와 “주제”를 선정하였다. 여가플러스+는 그리자(미술활동), 놀자(놀이활동), 꿈탐(소규모 프로젝트 체험학습), 나래탐(문화예술공연 및 체험)의 네 가지 카테고리를 유지하되 매월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하여 관련 내용을 4개 카테고리 안에 쏙쏙 밀어 넣어 운영하였다. 이런 방법은 학교의 교사들에게는 이해도의 향상을, 운영 크루에게는 진행의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게 하는 힘이 되었다.

프로젝트 진행 순서


여가플러스+ 네 가지 카테고리 홍보 자료


진행했던 월별 주제

‌여가플러스 + 그리며 놀며 꿈을 타고 나래를 펼친 우리의 날들

그리자 프로젝트로 학교 안 어디든 우리가 그리자!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갤러리 전시 활동

본교 갤러리 <꿈그린나래길>의 주제는 자유! 획일적인 결과물 전시를 지양하고 학생들의 움직임이나 낙서 자체가 곧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매월 프로젝트 학습을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갤러리에서 놀며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녀가면 곧 전시물이 채워지는 숨 쉬는 듯한 갤러리 공간을 구성하였다.

프로젝트 학습북을 통한 공동 미술활동의 실천

특수학교에서 특히 준비과정의 양이나 어려움으로 선생님들이 힘들어하는 미술 교과를 여가플러스+ 그리자 프로젝트로 묶어 월별 주제에 맞는 학습자료와 재료 키트를 배부하여 참여도 향상은 물론, 교과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

놀자 프로젝트로 놀자! 우리 놀자!

사진 컨텐츠 놀자! 우리 놀자!

2023년 3월 여가플러스+ 놀자 프로젝트는 우리만의 개성이 담긴 명찰을 디자인하기로 했다. 학급마다 개성 있는 ID카드형 명찰을 제작하였는데, 이를 통해 사진 촬영과 편집의 즐거움, 디자인 영역에 대한 접근 등 문화예술교육 여가생활의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물 도출이 가능했다.
이처럼 놀자는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한 교육활동을 주로 편성하여 교육활동에 활력이 되도록 하였다. 특히 2023년 4월 <여기 그대의 사진이 필요해 - 내가 보는 우리 학교> 활동 시 학생들이 직접 학교 곳곳의 공간 의미를 생각하고 촬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 컨텐츠 놀자! 우리 놀자!

여가플러스+ 대부분의 활동은 영상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에 손글씨나 그림 등을 첨가하여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존재 자체로 학교 교육과정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스승의 날 <스스로 사랑이 되어>, 장애인의 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등의 주제 영상 제작 활동에 전교생이 함께 콘티를 이해하고 촬영에 참여하여 학교 전체가 하나 되는 프로젝트 실현이 가능했다.

진짜 그냥 무작정 놀자! 우리 놀자!

여가플러스+는 다양한 외부 협업기관이 많았다. 놀자 프로젝트에서도 마을교육공동체 중 놀이를 중점으로 하는 단체와 함께 협업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맞춤형으로 설계된 놀이 활동을 과정별로 진행하며 놀이의 즐거움과 놀이 과정을 통해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성 영역을 경험하게 하였다.

꿈탐 프로젝트로 학생 주도형 소규모 체험학습을 실현하자!

꿈탐여행사, 학교 밖 경험을 신청하면, 맞춤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특수학교에서도 학생이 주도적으로 계획부터 참여하는 체험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잘 설계한다면! 꿈탐, 즉 꿈나래 탐사대의 시작이었다. 22년부터 운영된 꿈탐은 2학급 1크루에서 시작하여 8학급 4크루로 확장되었으며 참여 교사도 3명에서 11명까지 확장되는 등 호응을 기반으로 한 발전을 거듭했다. 23년 꿈탐 프로젝트 영역은 <꿈탐 여행사>의 포맷으로 희망 학급이 희망 주제와 장소, 필요 활동 등을 제안하면 여행사에서 여행상품을 계획하듯 사전 사후 활동을 기획하여 진행한다. 도전하고 싶지만 두려웠던 행정 처리와 업무들을 여가플러스+ 리더크루에서 진행하여 프로젝트를 즐겁게 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어 교사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성장하고 진화하는 꿈탐이 되다.

꿈탐의 경험과 노하우는 상당한 양이 수집되어 새로운 체험을 시도하는데 용기가 되고 있다. 기존에 다양한 크루가 작업했던 자료(예: 투어 스탬프 지도, 보물찾기 아이템 등)는 다음 활동에서 필요하다면 적극 재편집 활용하며 준비 부담은 줄고 효율과 다양성은 향상되고 있다. 23년 4월 <꽃피는 4월, 꽃이 될 우리>의 주제로 진행된 면천읍성 봄 탐사에서 학생들은 22년 진행된 꿈탐의 스탬프 지도를 편집하여 활용하였고, 지역의 아트 강사를 해당 장소로 섭외하여 보고 그린 것들을 콜라주로 표현하는 예술융합 활동까지 확장하여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나래탐 프로젝트로 학교 안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환호하라 꿈나래여!

보고 느끼고 즐기며 환호하라! 어디서? 학교 안에서!

문화예술 체험 및 관람 등의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나래탐 프로젝트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국악, 그림책 활용 수업을 비롯하여 외부 기관과 연계하여 실행한 다양한 공연(뮤지컬, 연극, 창작 국악, 앙상블 악기 연주, 오페라, AR·VR체험, 판소리, 인근 학교 학생 동아리 초청 공연, 토크콘서트, 마술, 샌드아트, 국악관현악 등)을 모두 포함한다. 학교 예산의 한계는 외부 사업 신청을 통해 답을 찾고자 리더 크루는 우리 학생들에게 경험이 될 만한 많은 사업 공모에 도전하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관들이 본교로 방문하여 즐거운 공연과 체험을 함께 하는 학교 안 문화예술이 실현될 수 있었다. 여가플러스+ 공연 관람은 단순 1회 체험에 그치지 않고 사전학습지와 사후 영상 결과물까지 함께 공유하며 한 번의 공연 관람이 교육과정 곳곳에 필요에 따라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는 활동을 프로젝트의 성격으로 접근하고 다가갔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꿈나래 다 함께 행복한 날! 2년째 이어오는 여가플러스+ 축제의 날!

여가플러스+ 배움을 기반으로 성장한 우리는 인근 학교 학생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복합 체험, 축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년 차인 이 행사는 “꿈나래 다 함께 행복한 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행복함과 동시에 여가플러스+ 배움으로 일반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교육을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미움 받을 용기, 자정작용을 통해 매 순간의 성장을 꿈꾸다

여가플러스+ 리더 크루는 <미움 받을 용기>라는 제목의 설문을 통해 참여 교사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듣고 의견을 반영하며 프로젝트에 반영하였다. 다양한 교사가 촘촘하게 고민하고 설계한 판 안에서 학생들은 보다 안전하게 자유로울 수 있었고, 교육활동이 풍성해짐으로써 가정에서 학교로 보내는 신뢰가 두터워지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었다. 당진꿈나래학교 여가플러스+는 학생들에게는 쉼과 숨, 교사들에게는 더불어 성장하는 기회와 동료애, 보호자에게는 교육과정에 대한 진정성을 신뢰하게 하는 1석 3조의 특색활동으로 학교 안에서 여전히 숨쉬고 있다.
이렇게 해 보세요
  • 프로젝트 준비 과정에 학생도 함께 참여해 보세요.
    여가플러스+ 활동을 위해 키트로 제공되는 프로젝트 학습자료는 전공과에서 인쇄 및 포장작업을 담당하여 배부까지 하는 시스템을 정착하였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는 과정이 곧 사무지원 수업이 되는 원활한 톱니바퀴는 학생 참여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 학교 안팎 다양한 협업 기관을 찾아보세요!
    여가플러스+ 리더 크루는 외부 협업 기관을 찾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처음 시작점만 잘 마련하면 그들이 다양성을 끌고 들어오며, 교사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며 교육활동을 자연스럽게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사전 협의를 기반으로 하는 팀티칭은 필수!
  • 크루! 당진꿈나래학교 여가플러스+의 핵심!
    크루 개념을 대단위 소단위로 도입하면서, 1크루가 진행한 학습자료를 다음 크루가 확장 변경 적용하기도 하는 등 자료의 재정비 및 확산, 프로젝트 톱니바퀴의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동등한 선에서 서로 협력관계로서 기능하는 크루의 도입은 아주 추천한다!
  • 학교 공간은 우리의 놀자 판이라고 생각하라!
    배움의 공간을 한정하지 않는 것, 자유로운 배움을 꿈꿨던 여가플러스+의 기본이었다. 복도, 도서실, 외부 공간까지 폭넓게 활용하며 학교 공간의 숨을 불어넣었다. 어디서든 여가플러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자료를 비치해두거나 갤러리 공간에 낙서존 등을 운영하여 앉아 그리면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설계를 하는 등 학교는 여가플러스+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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