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교육은 기본적 인권인 동시에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발전을 위한 기반이 되므로 기후 위기로 인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모두를 위한 교육의 관점 에서 장애학생을 포함하는 모두를 위한 생태환경교육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세계 교육 현황 보고서(유네스코, 2020)
유엔 ‘장애인 권리협약(The 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제24조 교육 제1항에서는 ‘당사국은 장애인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인정한다. 당사국은 이러한 권리를 균등한 기회에 기초하여 차별 없이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수준에서의 통합적인 교육시스템과 평생교육을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교육기본법 제4조에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교육의 기회균등을 명시하고 있다.
2008년 국제사회는 불평등 극복을 위해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 이행을 추진해 왔으며, 2009년 유네스코는 EFA 현황 보고서에서 초등교육의 보편화를 막는 장벽으로 아동노동, 건강 문제, 장애를 지적하였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09). 이후 유엔은 2015년 세계 모든 국가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를 선정하였다.
이 중 4번 목표(SDG 4)는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보장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으로 이는 SDGs 이전의 ‘모두를 위한 교육’을 계승하고, SDGs에서 강조하고 있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Leave no one behind)’ 의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18).
‘모두를 위한 교육’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SDG 4에서 교육은 모든 연령의 학습자들이 시민으로서 역할에 필요한 기술과 가치, 즉 인권, 양성평등, 환경적 지속가능성 존중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과 관련된 5개 영역 중에서 지구(Planet)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오염되고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지구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교육의 대상이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특히 누구나 지구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존중을 위한 교육, 생태환경교육을 받을 권리가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정철, 배영미, 2020).
출처: 지속가능발전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