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동화 -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우는 「마지막나무」

본문 바로가기
현장특수교육
2023
제30권 2호
(vol. 128)
테마동화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우는 「마지막 나무」

  • 정리 편집부
  • 일러스트 제공 책읽는곰
  • 글, 그림 에밀리 하워스부스
철학적인 이야기와 재치 넘치는 그림으로 무장한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에밀리 하워스부스의 그림책 「마지막 나무」는 환경의 중요성과 더불어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입니다. 서로 손을 잡고 서로를 살피며 함께 나아갈 때, 우리는 더 나은 삶을 향해 꿈꿀 수 있다고 이 이야기는 속삭입니다.

쉼터가 되어 준 나무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사람들

옛날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돌아 다녔습니다. 여기저기 헤매다 마침내 나무가 울창한 숲에 다다랐지요. 여름내 나무는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에게 쉴 곳을 내 주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 찬바람이 불어오자, 사람들은 나무의 소중함을 잊고 말았습니다. 나무를 베어 내 불을 때고, 집을 짓고, 바람을 막아 줄 높은 장벽을 쌓았지요. 그 많던 나무는 온데간데없고, 이제 작고 연약한 나무 한 그루만 남았는데….

서로 보살피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람들

과연 그들은 마지막 나무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마을에 가득한 적막을 깨뜨리고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무는 것은 다름 아닌 어린이들입니다. 아이들은 그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서로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배척해야 할 적이 아니라 함께해야 할 친구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립니다.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할 때 훨씬 더 즐겁다는 사실도요.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