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 누구나 생활하기 쉽게 도와주는 디자인

본문 바로가기
현장특수교육
2023
제30권 4호
(vol. 130)
월드리포트 2

누구나 생활하기 쉽게
도와주는 디자인

히사미치 카요코(일본국립특별지원교육총합연구소 주임연구원)

일본의 배리어프리 및 유니버셜 디자인

도쿄 올림픽, 패럴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빛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공생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에 「유니버셜 디자인 2020 행동계획」이 책정되어 <마음의 배리어프리> 및 <유니버셜 디자인 마을 만들기>가 추진되어 왔다.

마음의 배리어프리

1. 방향성
<마음의 배리어프리>란 다양한 심신의 특성 및 생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상호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의사소통하고 서로 지지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의 배리어프리>를 구현하기 위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장벽 제거는 사회적 책무라는 장애의 사회적 모델을 이해하는 것
(2) 장애인(가족 포함)에 대한 차별(부당한 차별대우 및 정당한 편의 미제공) 금지를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
(3) 자신과 다른 조건을 가진 다양한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고 모든 사람들이 가진 어려움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2. 유니버셜 디자인 2020 행동 계획
(1) 학교교육 실천
발달단계에 따라 지속성 있는 <마음의 배리어프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핸드북, 수업 시 해설과 보조자료를 게재한 교사용 설명서가 있다.
(2) 기업 등의 <마음의 배리어프리> 실천
다양한 장애인이 활약하기 쉬운 환경조성을 위해 경영자부터 현장 사원까지 하나가 되어 <마음의 배리어프리>를 위한 노력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 내각관방에서는 <마음의 배리어프리>를 배우는 애니메이션 교재를 제작하고 있고 집합연수 프로그램의 예시도 있어 기업이나 관공청 연수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 기업에서는 을 기업 차원에서 실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워크숍에서 장애인과 행동을 함께 해 보고 대화를 해 봄으로 인해 느낀 다양한 발견을 사회 공헌이나 가치에 녹여내고 있다. 또한 장애를 가진 사원과 함께 접근성 향상 추진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학습 애니메이션 교재


(3) 지역·국민를 위한 실천
각 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 개최 및 문화, 교육 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 장애 유형과 정도가 다양하다는 것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단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 지차제에서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악기연주 경험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모두 함께 소리를 내는 통합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팜플렛이나 리플릿을 작성하여 홍보도 하고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 마을 조성

1. 기본 이념
교통분야, 건축 및 시설분야의 배리어프리(정보에 관련된 내용도 포함)를 위한 기준 개정 뿐만 아니라 관광지 및 도시등에 있는 복합시설(대규모역 및 지하상가 등)의 배리어프리 추진, 공공교통기관의 배리어프리, ICT를 활용한 정보 제공, 화장실 이용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2. 구체적인 실천사례
(1) 공공시설

남성 보호자용 수유 장소


자동판매기 최상단 상품 구입을 위한 보조 버튼 및 동전을 받는 그룻이 설치된 동전 입구


다목적 화장실 휠체어 회전 장소 확보 및 유니버셜 침대 설치


(2) 역 및 공공교통기관

홈 도어와 점자 블럭
·‌플랫홈에 도어를 설치하여 전철 문과 함께 개폐되어 선로 추락을 방지
·‌점자 블럭은 선로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홈 안쪽에 내방선(돌기를 선에 표시)을 마련


상향 하향의 운행방향을 표시한 에스컬레이터


(3) 도로

장애인 주차장 공간

버스 정류장까지 안내하는 점자 블럭

건물 입구의 슬로브


(4) 정보 보장

정보표시장치 색과 명도를 고려한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


안내표시(버스)와 의사소통 지원
·다음 정류장을 표시 / ·버스 기사가 필담구를 휴대


(5) 배리어프리 및 사인 마크

배리어프리 및 사인 마크


일상생활 공용품

장애 유무, 연령의 높고 낮음, 언어의 다름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쓰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용품(accessible design)’, ‘공용 서비스’라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느끼는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 편리한 점을 참고하여 모두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바꾸고 있다.

만져봄으로 알 수 있도록 한 사례
· 우유는 다른 종이팩 음료와 구별 하기 위해 우유팩 윗 부분에 움푹 패이게 표시
· 맥주는 <술>이라는 점자를 넣어 오음 방지


사용하기 편리하게 한 사례
· 연필에 클립을 끼워 잡기 편하게 함
· 밑부분에 고무가 달려있어 자가 움직이지 않음
· 종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재질의 받침을 사용


자료출처
  • 1(웹사이트) 「마음의 배리어프리」를 배우는 애니메이션 교재 http://psylab.hc.keio.ac.jp/tokyo2020/kokoro/
  • 2(웹사이트) 마음의 배리어프리 핸드북 https://www.city.kyoto.lg.jp/tokei/cmsfiles/contents/0000164/164199/HPkokoroBF.pdf
  • 3‌(웹사이트) 장애는 어디에 있어? 마음과 사회의 배리어프리 핸드북 https://www.mlit.go.jp/common/001250069.pdf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