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음악, 공연예술을 체험하며 나누는 연수
첫째,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미술교육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에바 알머슨’이나 ‘헬가 스텐첼’,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등의 전시를 관람했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는 피카소의 작품, 그리고 동시대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독일 현대미술 등의 다양한 표현들도 탐구할 수 있었다. 미술관 관람 후에는 “장애학생들 특성에 맞는 미술 주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를 고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OHP 필름이 학생들의 미술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되는 재료이므로 작품에 활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내주셨고 이 외에도 여러 선생님께서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셔서 학생들 특성에 맞는 다양한 미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었다.
미술 현장체험활동 장소인 마이아트뮤지엄 방문
둘째,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음악활동에 대한 전문성 신장을 위해 이음 재단의 천필재 교수님께서 강의해 주셨다. 톤그레이 대표이며 작곡가이자 두드림 장애 음악 밴드 음악감독이신 천필재 교수님은 ‘전자악기를 이용한 장애인 음악활동의 실제’에 대한 연수를 진행해 주셨다. 이 연수를 통해 장애인이 쉽게 쓸 수 있는 전자악기를 만들었던 과정을 소개해 주셨고, 교수님께서 실제로 가르친 장애 두드림 밴드의 가능성을 보여 주셨다. 상지와 하지가 모두 불편한 학생이 입에 막대기를 물고 패드로 악기 연주를 하고, 전자 북과 같은 타악기도 학생들이 함께 연주했다. 교수님의 지휘에 맞춰서 멋진 하모니가 되었고 완성도 높은 합주가 되었다. 학생들의 장애 특성에 따라 연주하기 쉽게 만든 악기를 활용한 이색적인 연주를 보며 교사의 배움과 연구가 끊임없어야 학생들도 성장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셋째,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공연예술활동으로 남호주대학교 이보람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한국과 호주 장애인들의 국제교류사례로 호주 장애인 극단(노스트링스)과 사회적기업 문화 마루가 비대면으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를 소개해 주셨다. 주제에 따라 음악에 맞춰 움직임을 표현하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며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장애인의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표현예술활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르는 분야인 ‘드랙퀸*’을 장애학생들이 표현하는 것과 백투백시어터1) 젠더 특성을 공연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예술 행위, 레스트레스2), 노스트링즈 어태치즈3), 투티아츠4) 등 세계 여러 나라 장애인의 문화예술공연과 활동 사례들을 소개해 주셨다.
* 젠더 특성을 공연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예술 행위
1) 백투백시어터 https://backtobacktheatre.com/
2) 레스트레스 https://restlessdance.org/
3) 노스트링즈 어태치즈 https://www.nostringsattached.org.au/
4) 투티아츠 https://tutti.org.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