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미국 - 미국의 국립특수교육센터 및 장애 연구 기관 소개

미국에는 한국의 국립특수교육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 중 하나로 미국 교육부 산하의 국립특수교육센터(National Center for Special Education Research, NCSER)가 있다. 이 기관은 2004년 교육과학개혁법 재승인을 통해 설립이 되었으며, 주요 목표는 장애인교육법(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 IDEA)에 따라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장애 아동, 부모, 교사 및 장애 아동이 직면한 모든 범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따라서 특수교육에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고,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교육, 학습, 특수교육을 위한 교육 시스템 구성을 이해하고 개선하려는 연구 지원을 통해 달성되며, NCSER은 특수교육의 다양한 측면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과 보조금을 관리한다. 예를 들어, NCSER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장애 학생 전환 연구(National Longitudinal Transition Study-2; NLTS2), 유아 교육 종단 연구 (Pre-Elementary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PEELS), 자폐스펙트럼장애, 특수교육에서의 인지 및 학습, 초기 개입 및 조기 학습(Early intervention and early learning), 장애 아동의 가족, 특수교육 개입의 저비용 단기 평가(Low-cost, short-duration evaluation of special education interventions), 수학 및 과학 교육, 단일 사례 설계를 위한 방법 교육(Methods training using single-case designs) 등이 있다. NCSER은 전국적으로 특수교육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수교육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웨비나, 방법론 도구를 포함하여 연구원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조달 기회와 정보를 제공한다. 그들은 연구 결과의 신뢰성과 적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 교육부 산하의 또 다른 기관으로는 국립 장애인 독립 생활 및 재활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isability, Independent Living, and Rehabilitation Research, NIDILRR)가 있다.
Administration for Community Living (ACL)에 따르면, 1978년 재활, 종합 서비스 및 발달 장애 개정법(P.L. 95-602)에 따라 1973년 재활법(Rehabilitation Act)이 개정되면서, 현 NIDILRR의 전신이 되는 장애인 연구 국립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Handicapped Research; NIHR)가 설립되었고, NIHR은 장애인 개인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을 식별하고 필요를 정의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주요 책임을 맡았다. NIHR의 원래 목표는 장애와 장애인이 겪는 사회경제적 문제의 모든 측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강력한 프로그램을 하나의 기관에서 집중시키는 것이었고, NIHR에 부여된 활동 범위는 모든 재활 및 교육 연구 활동의 모든 측면을 망라했으며, 장애 유형, 연령, 또는 목표에 관계없이 제한이 없었다.

그들이 주도한 몇 가지 이니셔티브로는 장애가 있는 어린이와 노인의 재활 및 교육을 개선하는 연구 장애인을 생산적인 일에 배치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기술에 대한 모델 연구 및 훈련 센터 운영; 농촌 지역에서 재활 전문가를 훈련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 프로그램 수행;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공공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장애인의 필요, 고민 및 문제에 대한 정보 제공을 포함하여 가족 돌봄, 자기 돌봄 및 재활 및 교육의 예방 측면에 관한 정보 제공;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시스템 및 장치의 개발, 평가, 생산 및 유통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 설립; 다른 연방 기관과 협력하여 장애인의 고용, 건강, 소득 및 기타 인구 통계 특성에 관한 통계 보고서 개발; 사기업, 비영리 공공 기관 및 대학과 함께 프로젝트 수행 등이 있다. 그 후 1986년 재활법 개정으로 국립 장애 및 재활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isability and Rehabilitation Research; NIDRR)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직업혁신기회법(Workforce Innovation Opportunity Act, 2014) 의 통과 이후 인간 서비스부 산하 커뮤니티 생활 관리국 안에서 국립 장애인 독립 생활 및 재활 연구소 (NIDILRR) 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여러 번의 변화를 통해 NIDILRR은 현재 특수교육의 범위를 넘어서서 전 연령에 이르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와 정책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또한 기술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장애인의 독립성과 복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와 보조금은 보조 기술, 지역 사회 통합, 고용 결과 및 다양한 환경에서의 접근성에 대한 실용적인 솔루션과 개선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구소의 업무는 장애인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포용적인 공동체를 육성하고 전국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 및 지역 차원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연구소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예시로는 장애 및 재활 연구 프로그램; 장애인의 재활 문제 해결이나 환경 장벽 제거를 위한 혁신적 기술 개발을 위한 고급 공학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재활 공학 연구 센터 프로그램; 장애인의 재활, 독립 생활 및 기타 경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개인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Switzer 연구 펠로우십 프로그램; 현장 주도 재활 연구; 척추 손상, 외상성 뇌 손상 및 화상 손상에 대한 재활 치료의 조정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회복 및 장기 결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모델 시스템 프로그램; 고품질 장애 및 재활 연구의 역량을 증가시키는 고급 재활 연구 및 훈련 프로그램; 재활 방법론과 서비스 전달 시스템 개선, 건강과 기능 향상, 장애인의 고용, 독립 생활, 가족 지원 및 경제적 및 사회적 자립 촉진을 위한 주제 영역에 대한 고급 연구, 교육 및 정보 공유를 수행하는 재활 연구 및 훈련 센터 프로그램; 소기업 혁신 연구 프로그램; 그리고 개인, 기업, 기관이 장애인 법률 하의 권리와 책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 교육,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장애인 법률 네트워크가 있다. 이렇게 NIDILRR은 장애인을 돕는 보조 기술의 개발 및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그들이 자금을 지원한 프로젝트를 통해 전동 휠체어, 의·수족과 같은 이동 장치 뿐만 아니라 시각 또는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음성 생성 장치 및 소프트웨어와 같은 의사소통 보조 기기(예: 보완대체 의사소통;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의 혁신으로 이어졌으며 이 작업은 많은 개인의 접근성과 독립성을 향상 시키기도 했다.